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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패션 편집매장에 걸린 한국 디자이너 10명의 옷...텐소울 홍콩 팝업 스토어 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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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한국 패션 알린다. 홍콩 유명 패션 편집매장에 한국 디자이너 10명의 옷이 걸렸다. 

지난 4월 13일 오후 홍콩 유명 패션 편집매장 아이티(I.T) 1층에서 열린 '텐소울 팝업 스토어' 오프닝 행사에 한국 디자이너들과 모델 아이린 등이 참가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지난 4월 13일 오후 홍콩 유명 패션 편집매장 아이티(I.T) 1층에서 열린 '텐소울 팝업 스토어' 오프닝 행사에 한국 디자이너들과 모델 아이린 등이 참가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지난 4월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홍콩 하이산 원 유명 패션 편집매장 아이티(I.T) 플래그십스토어 1층. 한국 패션 디자이너 10명의 옷을 전시·판매하는 ‘텐소울(Seoul's 10 Soul)' 팝업 스토어’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레쥬렉션’ 이주영, ‘푸시버튼’ 박승건, ‘디그낙’ 강동준, ‘무홍’ 김무홍, ‘노케’ 정미선, ‘블라인드니스’ 신규용·박지선, ‘뮌’ 한현민, ‘로켓런치’ 우진원·김은혜, ‘부리’ 조은혜, ‘디앤티도트’ 박환성 등이 여기에 참가했다.

홍콩 도심 유명 편집숍아이티(I.T)에 열린 텐소울 팝업 스토어 #이주영·박승건·강동준·김무홍 등 한국 디자이너 옷 보여줘 #5월 4일까지 3주간 일반인에게 직접 옷 판매해 한국 패션 알려

이번 행사는 서울디자인재단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텐소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이다. 매년 서울패션위크에서 해외 바이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10명의 한국 디자이너를 선정해 패션쇼, 전시, 팝업 스토어 등의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텐소울 팝업 스토어는 홍콩 아이티 매장의 정문 바로 안의 디스플레이 공간부터 1층 매장 절반을 사용한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팝업 스토어는 홍콩 아이티 매장의 정문 바로 안의 디스플레이 공간부터 1층 매장 절반을 사용한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팝업 스토어의 경우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편집매장 ‘레끌레어’, 이탈리아 밀라노의 편집매장 ‘엑셀시오르’에 이은 세 번째로,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현지 미디어, 패션관계자를 포함해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고 직접 판매도 한다.

오프닝 행사에는 팝업스토어에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텐소울 디자이너들과 홍콩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모델 아이린을 비롯해 조이스·레인 크로포드·하비 니콜스·갤러리 라파예트 베이징 등 유명 백화점·편집숍의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한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마리끌레르·코스모폴리탄 등 홍콩 미디어 기자들이 참석해 텐소울 디자이너와 아이린의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주의 깊게 살피며 큰 호응을 보냈다.

텐소울 팝업스토어 오프닝 행사에 모여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팝업스토어 오프닝 행사에 모여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 데보라 쳉(Deborah Cheng) 홍콩 아이티 최고영업책임자(cco)는 “홍콩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배우·가수 등 연예인에서부터 패션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며 “I.T에서 열리는 텐소울 팝업 스토어 행사를 통해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는 이번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위해 정문 바로 안쪽의 메인 전시 공간과 1층 매장의 절반에 달하는 큰 공간을 제공해 매장으로 들어오는 고객 모두가 텐소울 디자이너의 옷을 볼 수 있게 했다.

김윤희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 본부장은 “홍콩 행사 현장에서 해외 패션 관계자들이 보여준 열기가 예상보다도 훨씬 뜨거웠다”며 “올 하반기 텐소울 행사가 영릴 영국 런던에까지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 그룹은 1998년 설립된 홍콩의 거대 패션기업으로 홍콩에만 럭셔리 패션을 소개하는 매장 8곳(I.T)와 영 캐주얼 브랜드를 주로 소개하는 매장(i.t) 10곳을 운영 중이다. 텐소울 홍콩 팝업 스토어는 오는 5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홍콩=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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