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다이어트'한 여성이 160㎏ 감량 후 얻은 부작용

중앙일보

입력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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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 끔찍한 부작용을 얻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놀이공원의 개찰구에 몸이 껴 치욕을 느낀 뒤 120㎏을 감량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산 마테오에 거주하는 재클린 아단(Jacqueline Adan)은 230㎏이 넘는 비만 환자였다.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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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의 개찰구에서 몸이 낀 이후 충격을 받은 그녀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4년간 체중감량에 힘썼고 결과적으로 160㎏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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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체중 감량을 성공한 데서 끝나지 않았다. 끔찍한 부작용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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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지방이 빠지자 이를 감싸고 있던 피부가 그 탄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10㎝ 이상 늘어졌다.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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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클린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SNS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늘어진 뱃가죽을 공개하며 "이것이 350파운드(약 160㎏)를 감량한 내 진짜 모습이다. 살을 뺀다는 것은 신체와 정신 모두의 싸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옷 속에 감추는 것, 숨기고 싶은 것을 드러내지 않기는 쉽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자신의 치부를 당당히 드러낸 재클린의 게시물은 많은 비만 환자에게 희망을 주며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jacquelineadan4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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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의 늘어진 피부는 목과 허리에 통증을 줄 뿐만 아니라 발진과 가려움 등으로 그녀를 괴롭혔다. 결국 재클린은 160㎏을 감량한 지 세 달째 되는 날에 피부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편 재클린은 자신의 피부 수술을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로 분류한 보험회사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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