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취재중인 외신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평양 모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의 105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가운데 현장 취재중인 외신기자가 SNS를 통해 평양의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외신기자들에 한해서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사용과 인터넷 등이 제공돼 평양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CNN 특파원 윌 리플리는 지난 8일 평양을 방문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양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리플리 기자는 "조용한 일요일 아침에도 새벽 5시에 기상 음악이 흘러나온다"며 숙소에서 바라본 평양의 전경을 비롯해 망경대 구역과 조선혁명박물관, 개선문 등지에서 북한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전했다. 또, 태양절을 맞아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외국인과 북한 사람들의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사진 윌 리플리 CNN 특파원 인스타그램]

한편, 북한은 태양절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선전을 통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일성 동지 탄생 105돌 경축행사대표들이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주재 무관단의 대표 자격으로 쿠바대사관의 무관이 꽃바구니와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외신 기자, 관계자 등 200여명 평양 체류중

북한은 올해 김일성생일뿐만 아니라 인민군 창설 85주년 등 각종 기념일을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체제 선전을 위한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0여개 외신 매체의 기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 체류중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