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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뽀뽀할 때…" 침착맨(이말년)이 알려주는 피클 국물 활용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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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트위치TV에서 '침착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 이말년(본명 이병건·33)의 '피클 국물 활용법과 역사'라는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유되고 있다.

침착맨은 이 영상에서 "클레오파트라는 피클 국물에 목욕했다"며 운을 뗐다.

침착맨(이말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침착맨(이말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대학교 엠티(MT)를 가는데 꿀팁을 달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피클 국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집마다 피클 국물이 없는 집이 없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침착맨은 "엠티를 가서 여자랑 잘 돼 키스할 수 있지 않냐"면서 "(그럴 땐) 피클 국물로 칙칙"이라고 입에 가글하는 행동을 보여줬다.

또 그는 "피클 국물이 술을 먹기 전에 위벽을 보호해준다"면서 "엠티 가서 요리하면 맛이 없는데 조미료처럼 (피클 국물을) 넣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침착맨(이말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침착맨(이말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이어 "엠티 가면 족구도 하고 운동을 해서 다친 사람이 나올 텐데 환부에 피클 국물을 도포하라"며 "피클 국물 두 대접 정도 가져가면 엠티 문제없지"라고 능청을 떨었다.

침착맨은 시청자들이 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자 "클레오파트라는 피클 국물에 목욕했다"며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가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클레오파트라가) 자기 전에 피클 국물을 코에 발라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엉터리 주장을 펼쳐갔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피클 국물 만병통치약설" "이 정도면 성수 수준"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이 게재된 유튜브 채널에는 "혹시 최근에 뚝배기로 머리를 맞으셨냐"는 댓글이 달렸다.

이 모든 이야기는 침착맨의 주장에 불과하다. 침착맨도 피클 국물 활용법을 설명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침착맨은 "정 피클국물이 없다면 치킨 무 국물로 대체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피클은 45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2000년 티그리스강 유역으로 이주한 인도 원주민들이 처음 피클을 만들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나 클레오파트라는 피부 미용을 위해 채소를 식초에 절여 먹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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