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안정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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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젤(스위스)AP·로이터=연합】미국·일본·서독 등 10개 선진국 (G-10) 중앙은행총재들은 9일 세계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데 합의했으나 새로운 정책구상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본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자신들은 세계주식 및 외환시장의 최근동요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주식 및 외환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관해서는 어떠한 합의도 하지 못했다.
이들은 미국의 방대한 무역적자와 일·서독 등의 엄청난 무역흑자와 같은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각국 정부들이 예산정책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서독·프랑스·네덜란드·스위스의 중앙은행이 지난주 단행한 금리인하조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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