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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오르니 안랩 주가도 상승…2012년 1월 4일 15만9900원까지 갈까

중앙일보

입력

[사진 한국거래소 캡처]

[사진 한국거래소 캡처]

양자 대결 때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보도가 이어지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관련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랩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1.54%) 오른 13만1900원을 기록했다. 지지율 20% 직전까지 급상승한 지난달 31일 14만7300원보다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난 5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난 4일엔 3만7200원이 하락해 10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주식을 통 크게 정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백지신탁을 하겠다"고 답했다. 박종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주식을 통 크게 정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백지신탁을 하겠다"고 답했다. 박종근 기자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놓고 “당선되면 당연히 백지신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안 후보는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안랩 주식이 최고가를 찍었던 시기는 대선 출마설이 나왔던 지난 2012년 1월 4일이다. 그해 2월 안철수연구소는 회사 이름에 ‘철수’를 빼고 안랩으로 사명(社名)을 바꿨다. 당시 2월 1일 일일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22.3%, 안철수 후보는 17.9%였다.

 그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안랩 주가는 2012년 11월 30일 장중 3만2450원으로 폭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그해 11월 12일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지만 11일 만인 23일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안랩 종목 토론실에는 오후 6시 28분 현재 2680개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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