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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하중도 8일 개방 … “꽃대궐로 놀러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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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모습. [사진 대구시]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모습. [사진 대구시]

한강의 밤섬처럼 대구 금호강의 하중도(河中島)가 상춘객을 맞는다. 하중도(면적 22만여㎡)는 하천 가운데 생긴 일종의 섬 형태의 퇴적지형이다. 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6월 초까지 하중도를 개방한다.

유채·보리단지, 튤립화단 등 조성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모습. [사진 대구시]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모습. [사진 대구시]

하중도엔 만개한 유채꽃과 출렁이는 청보리 물결이 가득한 유채·보리단지가 있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튤립화단(50㎡)이 하중도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재밌는 것은 하트모양으로 보리가 파종돼 있다는 점이다. 하중도 진입다리인 ‘노곡섬뜰교(130m)’와 연결된 노곡교에서 하중도를 내려다보면 하트 모양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도 그만이다. 하중도는 차량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250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대구시는 수달 모형의 포토존과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벤치와 평상을 곳곳에 설치했다. 시민들은 북구3·칠곡2 등 시내버스를 이용해서도 하중도를 찾을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문의는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053-589-5847).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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