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언제쯤 도로 누빌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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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에 따라 자동차는 물론,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도 신문·TV 등 기존 미디어 못지 않게 디지털 콘텐트를 소비하는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가 선보인 자율주행 트럭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대신 태블릿을 보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에 따라 자동차는 물론,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도 신문·TV 등 기존 미디어 못지 않게 디지털 콘텐트를 소비하는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가 선보인 자율주행 트럭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대신 태블릿을 보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2028년이면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가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개 혁신기술의 사회적 확산 시기를 전망한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판매량이 신차 판매의 12%를 차지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은 2023년부터 한국은 2028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누빌 것이라 말했다. 나아가 2035년에는 세계 3대 시장인 북미·서유럽·아시아태평양의 자율주행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5%를 차지하게 될 거라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함께 구성·운영해 온 ‘과학기술예측위원회’가 맡아 작성했다. 위원회는 사례분석과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혁신기술을 선정했고, 작년 10~12월에 산·학·연 전문가 3130명과 2691명이 각각 참여한 1, 2차 조사를 통해 각 기술이 사회에 급속히 확산하는 시점을 전망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외부와의 연결을 통한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동차는 더는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사무·생활공간으로 개념이 확대될 것"이라며 ”고령 운전자 증가 등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차량 결함 등 다양한 위험 상황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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