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억에 낙찰된 앤디 워홀의 '마오쩌둥 초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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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이 1973년 그린 마오쩌둥의 초상화 '마오 주석'이 홍콩 경매에서 우리돈 141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사진 = courtesy of Sotheby's]

앤디 워홀이 1973년 그린 마오쩌둥의 초상화 '마오 주석'이 홍콩 경매에서 우리돈 141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사진 =courtesy of Sotheby's]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의 초상화 '마오 주석'이 홍콩 경매에서 12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1억3130만 원에 거래됐다.

3일 외신에 따르면 2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 앤디 워홀이 1973년 그린 마오의 초상화가 위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수집가 사이에서 마오의 초상이 관심을 받으면서 최고 1500만 달러까지 낙찰가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마오 주석'은 서방 현대예술 작품의 아시아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초상화 구입자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더비 측은 아시아 국적의 수장가라고만 밝혔다.

'마오 주석'이라는 제목을 붙인 초상화는 앤디 워홀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1972년 역사적인 중국 방문 동안 마오쩌둥을 만나 미중화해를 실현하는 장면에 앤드 워홀이 영감을 받아 그린 22개의 연작 가운데 하나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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