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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약진…문재인 41.7% vs 안철수 39.3%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5ㆍ9대선을 3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우위 속에 안철수 후보가 약진해 두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8ㆍ29일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각각 41.7%대 39.3%를 기록, 격차가 오차범위(± 3.1%포인트) 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ㆍ4일 실시한 두 사람의 양자 대결 결과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44.3%에서 2.6%포인트 떨어진 반면 안철수 후보는 28.6%에서 10.7%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 지지층의 이탈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이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자신의 지지자가 경선에서 탈락하면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9.7%에 그친 반면 안철수 후보로 옮겨가겠다는 응답은 33.3%였다.

이런 가운데 안희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문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으나 본선 경쟁력은 더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안 양자대결 구도에서 안희정 후보는 44.8%를 기록해 안철수 후보(34.8%)보다 10%포인트 앞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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