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 영입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29·미국)을 영입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파커 마켈(27)의 대체 선수로 닉 애디튼과 계약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7일 개인적인 문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파켈을 방출했다.

애디튼은 신장 1m98㎝, 체중 97㎏의 체격조건을 가진 왼손 투수다.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이후 주로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갔다. 마이너리그 통산 245경기에 등판해 65승 6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서 16경기 중 1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0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뒀다.지난해 후반기부터는 대만 프로야구(CPBL)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팀에서 활약했다. 올해에도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4볼넷·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애디튼은 선발 경험이 많고 콘트롤이 되는 다양한 종류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디튼은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애디튼은 다음달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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