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Live②]안희정 안방 충남서 문재인 측 "승리 장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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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역 현장투표가 열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충청지역은 안희정 후보가 7년간 충남도지사를 맡아와 ‘안방’으로 불리지만 문재인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후보 측은 “충남지역은 안 후보가 앞설 수 있지만 대전과 충북지역은 문 후보가 확실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충청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역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역 대선 경선 진행을 맡은 송기헌 박경미 의원. 채윤경 기지ㅏ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역 대선 경선 진행을 맡은 송기헌 박경미 의원. 채윤경 기지ㅏ

오전 11시. 충무체육관에서는 행사 진행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송기헌 의원과 박경미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이뤄낼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후보 입장이 있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며 리허설을 했다.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는 무대를 바라보고 왼편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 오른편에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에는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재명 후보 현수막

이재명 후보 현수막

최성 후보 현수막

최성 후보 현수막

문재인 후보 현수막

문재인 후보 현수막

안희정 후보 현수막

안희정 후보 현수막

대형 걸개 현수막에 무대 위쪽에 걸렸던 27일 광주ㆍ호남 경선과 달리 대전ㆍ충청 경선은 단출한 모양이었다.

후보들은 체육관 주변에서 마지막까지 연설문을 다듬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2시부터 시작해 당일 투표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2일 실시된 투표소 투표 충청권 결과와, 27~28일 이틀간 진행된 ARS 투표, 29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충청권 대의원들의 투표를 합산해 공개한다. 충청권 대의원은 1300여명, ARS투표 신청자는 13만명이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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