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다산성곽길 관광명소화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2017.03.28 16:02

업데이트 2017.03.28 16:31

지면보기

경제 04면

호텔신라가 서울 중구청과 협력해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를 관광명소로 개발한다. 인근 다산성곽길의 경관을 정비해 문화 유산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다산성곽길은 서울시 중구 다산동과 남산 동쪽 능선에 걸친 1.1㎞의 길로 서울에서 한양도성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알려진 길이다.

전통호텔 신축 위해 다산성곽길 인근 재정비
지자체와 협력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호텔신라는 신라호텔 서울 부지 안에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을 위한 첫 일정으로 장충체육관 근처 노후건물을 철거하고 다산성곽길 보수 공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통 호텔은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총 91실 규모다. 다산성곽길은 장충체육관 인근 노후 건물들이 가리고 있어 그간 접근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는 건물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성곽길이 시원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말 이후에는 다산성곽길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새로 짓는 전토호텔 조감도. 인근 노후건물들이 철거돼 다산성곽길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새로 짓는 전토호텔 조감도. 인근 노후건물들이 철거돼 다산성곽길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마당 축제를 중구청, 다산동 주민과 함께 개최하고 인근 갤러리, 예술공작소의 자원을 활용해 공연ㆍ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다산동 주민과 함께 ‘성곽길 웨딩연(宴)’이라는 재능기부 행사도 연다. 예비부부 1쌍을 선정해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다산성곽길 예술마당 축제 때 전통 혼례를 재해석한 야외 웨딩을 여는 방식이다.

호텔신라 서일호 차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호텔이 협력해 현대와 전통과 어우러진 한양도성 성곽길이 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