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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풍부한 완도바다가 세계 해조류시장 주도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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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신우철

신우철

“해조류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귀중한 식량·산업자원 입니다. 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와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신우철(63) 전남 완도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바닷속에서 인류의 비전을 찾아보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해조류시장을 주도할 역량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 인터뷰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 주목하는 #비즈니스 산업 박람회 만들겠다”

신 군수는 국립수산진흥원 어촌지도 소장과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분야에서 35년 동안 활동했으며, 2007년 전남대에서 해양생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 군수는 신성장산업의 소재로 뜨고 있는 해조류의 미래를 조명하는 데 박람회의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번 박람회는 생산유발효과가 900억원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가 1562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며 “단순한 전시·체험 행사를 넘어 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산업 박람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군수는 완도가 국내 해조류와 수산물의 최대 산지라는 점에서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해조류박람회는 국내산 다시마의 55%, 미역 54%, 톳 60%, 매생이 40%가 생산되는 완도의 저력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이곳에서 자라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사는 완도산 전복 역시 국내 총 전복 생산량의 80%에 달할 정도로 해산물과 해산자원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 교통과 숙박 등에도 만전을 기해서 글로벌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생태 이벤트인 박람회 외에도 4월 한 달간 걷기축제가 열리는 슬로시티 청산도와 해상왕 장보고의 흔적이 남아있는 청해진유적지 등 완도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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