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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LIVE톡④]문재인 핵심참모진도 속속 집결..."누가 광주 주인인지 알게 될 것"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핵심 참모진들이 항공 편 등을 이용해 광주로 속속 집결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노영민 조직본부장,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광주를 찾았다.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머무는 라마다호텔로 참모진들이 모여들고 있다.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머무는 라마다호텔로 참모진들이 모여들고 있다.

경선을 4시간 앞둔 오전 11시에는 문 후보가 머무는 호텔 방으로 아점(아침 겸 점심)이 들어갔다. 김경수 대변인을 비롯해 문 후보의 수행 참모진들도 현장에서 점검 회의를 열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광주정신은 광주 스스로 정권을 창출한다는 자부심”이라며 “호남은 자유한국당 등 구 여권과의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호남과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지를 선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캠프에서도 광주 정신을 강조한 입장문을 냈다. 권혁기 캠프 부대변인은 호남 경선을 앞두고 배포한 입장문에서 “문 후보는 호남의 선택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상식과 정의가 흐르는 사회,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역설해왔다”며 “이날 연설에서도 ‘호남이 만들어주셔야 한다.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 신다면 문재인이 할 수 있다’는 호소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3기 민주정부는,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 것이며, 5.18 민주항쟁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약속을 호남 주민들에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후보의 연설은 약 12분 가량이다. 현장에 모인 호남 대의원 2000여명의 표심을 가른다. 한 참모는 “호남을 시작으로 경선이 횟수를 거듭할 수록 현장 연설의 열기도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강태화·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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