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프로농구 세번째 통산 1만득점...프로농구 정규리그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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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원주 동부 김주성.  [중앙포토]

원주 동부 김주성. [중앙포토]

김주성(38·원주 동부)이 프로농구 역대 세 번째로 개인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김주성은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쿼터 2분41초 만에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1구를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그는 프로농구 통산 1만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02-2003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688경기 만에 서장훈(1만3231점)·추승균(1만19점) 등 은퇴한 선배들의 뒤를 이었다. 김주성은 "(1만 점을 채운) 자유투가 어느 때보다 깨끗하게 들어갔다. 통산 1000블록슛 기록을 달성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7점을 올린 김주성은 통산 1만4점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경기에선 SK가 연장 접전 끝에 동부를 79-74로 눌렀다.

지난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날 부산 kt에 83-78로 승리, 6라운드 전승(9승)을 기록했다. 프로농구는 30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위 KGC인삼공사는 모비스(4위)-동부(5위)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또 2위 오리온은 삼성(3위)-전자랜드(6위)의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은 다음달 22일 시작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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