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내달부터 도수치료 특약으로 가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4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이 ‘기본형+특약’ 형태로 확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새로운 실손보험 출시를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신형 실손보험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특약①), 비급여 주사제(특약②),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인 MRI(특약③)을 특약으로 분리했다. 소비자는 기본형만 가입할 수도, 특약 중 필요한 것을 골라 들 수도 있다. 기본형만 가입한다면 보험료는 현재의 실손보험보다 26.4%(40세 남성 기준) 저렴하다. 대신 특약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은 20%에서 30%로 높였다. 새 상품은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다음 1년간 보험료를 10% 깎아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별도 심사 없이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가입전환특약’도 출시된다. 

기본형 가입 땐 보험료 26%싸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