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예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틸러슨 장관은 황 대행을 만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앙포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한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18일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국무장관은 19일 오전 시 주석을 예방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조율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북핵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화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틸러슨 국무장관에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왕 부장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사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만찬을 하지 않은 데 대해 “한국으로부터 만찬 제안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