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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글쓰기 도구상자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문·사회

● 글쓰기 도구상자(백우진 지음, 동아시아, 353쪽, 1만5000원)=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조언들을 ‘글쓰기 도구’에 빗댄다. 가령 ‘두괄식’ ‘얼개’ ‘고쳐쓰기’ 등 다양한 지침들을 체득할 수 있게끔 여러 사례들을 제시한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보고서와 안내문 등 실용문서 작성법도 소개한다.

● 한자본색(유광종 지음, 책밭, 352쪽, 1만8000원)=언론사 특파원 출신인 저자는 한자와 중국 전문가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한자를 쉬운 말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간다. ‘경제(經濟)’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씨줄과 날줄, 지구의 경도와 위도를 예로 드는 식이다. ‘경(經)’에 담긴 ‘운영하다’, ‘제(濟)’의 ‘물을 건너다’란 뜻을 알면 이해가 깊어진다.

● 1인 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들(김천수·유재혁 지음, 클라우드나인, 232쪽, 1만5000원)=국내외 성공한 1인 미디어 스타들의 콘텐트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과정과 성공 비법을 분석한다. 국내에서도 연간 10억원 이상 수입을 거둔 1인 미디어 스타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이들의 콘텐트가 TV로도 확대된다.

● 공약파기(윤형중 지음, 알마, 328쪽, 1만6000원)=정치에 대한 냉소와 환멸을 양산하는 공약파기의 사례들을 추적한다.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의 주요 공약과 정책들을 다루고 있다. 여·야 출신의 대통령들을 균형감 있게 망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허영엽 지음, 바오로딸, 336쪽, 1만5000원)=성경에 대한 친절하고 따뜻한 풀이와 함께 중요한 성경 구절을 독자가 직접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간소식지 ‘서울주보’에 2년간 연재될 때 큰 호응을 받았던 글들을 모았다.

예술

● 한국대중문화 예술사(김정섭 지음, 한울엠플러스, 296쪽, 3만원)=대중문화예술을 축으로 삼아 한국 근현대사를 들려준다. 저자는 ‘오빠는 풍각쟁이’라는 노랫말에서 ‘오빠’는 당시 신랑감으로 인기 높았던 명동 샐러리맨이라 유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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