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사업별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톱5 화학기업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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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글로벌 톱5 화학회사’를 목표로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글로벌 톱5 화학회사’를 목표로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오는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각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R&D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육성 등에 전년 (1조9766억원) 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2018년 29만t으로 늘리며 글로벌 톱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약 250억을 투자해 최근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용 소재 등 이미 확보된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며,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망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선제 연구개발로 가격·성능·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또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 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생산·품질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전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세계 1위의 편광판 사업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현지에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왔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바이오의약품·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 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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