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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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2번째 홈런포를 터트렸다.

[포토] 황재균 '걸리면 넘어가죠'

[포토] 황재균 '걸리면 넘어가죠'

황재균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 참가 중

황재균은 3회 첫 타석에서는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1-2로 뒤진 5회 1사에서 나온 황재균은 다저스 우완 스티브 겔츠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일 만에 홈런포.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9에서 0.313(15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2로 리드하던 7회 수비에서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됐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잘해야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있다. 황재균은 이날 장타력은 물론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3루 수비에서도 병살타를 연결하는 등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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