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해병대 SNS인 ‘Marine United’ 페이스북 페이지엔 전ㆍ현직 여성 해병의 누드사진이 게재됐다. 이에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CBS 등은 보도했다.
해병 지휘부가 더욱 심각하다고 판단한 문제는 누드 사진과 함께 여군들의 계급ㆍ성명과 같은 신상이 함께 공개됐다는 점이다. 공유된 사진엔 음담패설도 함께 실려 있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수백 건의 사진이 공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사진들 중 상당수는 탈의실과 샤워실에서 촬영된 ‘몰카’로 알려져 있다.
NCIS가 조사를 시작하면서 현재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라이언 앨비스 해병대 공보관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에 따른 군 사기 저하와 병사들 간 불신 문제가 불거질 우려가 있다”며 “위법 행위를 철저하게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