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미국 대표가 한국에 와서 충격받은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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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비정상회담' 미국 대표 마크가 한국의 '여드름 지적'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세계의 금기'라는 주제를 두고 각국 대표들의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미국 대표 마크는 미국에선 '외모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한다며 한국에서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얼굴에 여드름이 있으면 상대방도 다 알고 있다"며 "다 알고 있지만 일부러 못 본 척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충격받은 것이 있다고 밝힌 마크는 옆에 앉아있던 멤버의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어머 이거 뭐에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크의 돌발 행동에 현장에 있던 다른 멤버들도 공감을 표하며 "심지어는 직접 짜주려고 양 엄지를 내밀기도 한다"며 저마다 손동작을 취해 보였다.

이어 마크는 "나도 보이는 거 아는데 굳이 왜..."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게다가 "왜 생겼어요?" "피곤해서 생긴 건지...?"라고 묻는다는 마크의 연기에 모두 폭소했다.

기세를 살린 마크는 "저도 몰라요 그냥 가끔 생겨요"라고 스스로의 질문에 답하며 쐐기를 박았다.

마크는 "미국에서는 진짜...진짜! 지적하지 않는다. 다 보여도 말하지 않는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다른 점을 꼬집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오지라퍼들 너무 많음" "이거 진짜 스트레스" "맞아요 나도 알아요..." 등 댓글을 달며 마크의 발언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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