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A 분규 한달만에 타결|위탁직원 정식채용·임금인상등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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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위탁 직원에 대한 차별대우철폐등 9개항을 요구하며 지난달 9일부터 파업농성에 들어갔던 NWA노사분규가 한달만인 9일밤 타결 됐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한국 산업안전(KSC) 소속위탁 직원 34명에 대한 정식 직원채용문제에 대해 근무연한 1년이상인 직원은 금년말 까지, l년미만은 88년말까지 정식직원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약속했으며 임금은 평균30% 인상키로 하는등 나머지 8개항에 대해서도 대부분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 들였다.
노사양측은 8일하오 l2시간30분에 걸친 노사협의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얻어내고 9일하오3시 다시만나 최종 합의하려 했으나 파업기간중의 임금산정문제로난항, 10시간에 걸친 조정끝에 기본급은 1백%, 3·4분기 보너스는 3분의2를 지급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또 앞으로 발생하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한국의 노동관계법에 따라 해결하기로 했다.
NWA는 노사분규가 타결됨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전면중단 됐던 항공기운항이 빠르면 14일부터(13일까지 운항예정이 취소돼있음)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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