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영수 '트리플 크라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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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한항공이 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05~200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신영수(1m97㎝)가 17득점 하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정평호(22득점)가 버틴 한국전력을 3-0(25-21,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9승14패로 3위 LG화재(11승12패)를 승점 2점 차로 추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신영수는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3개, 블로킹 5개를 성공시켜 프로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 에이스, 블로킹, 후위 공격을 각각 3개 이상 기록하는 것)의 주인공이 됐다. 1, 2호는 이경수(LG화재)가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임유진(31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김민지(30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3-1(24-26, 25-22, 25-20, 25-10)로 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11승(7패)째를 올리며 선두 흥국생명(12승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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