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파인애플 피자 게이트’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한 해명

중앙일보

입력

귀드니 요하네손(48)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피자 위에 파인애플 토핑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싶다”는 자신의 발언으로 불거진 이른바 ‘파인애플 피자 게이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나는 피자 위에 올린 것을 빼곤 파인애플을 좋아한다”며 “나는 파인애플 토핑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 권력으로) 내가 싫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나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진 귀드니 요하네손 페이스북]

[사진 귀드니 요하네손 페이스북]

그는 “나는 그러한 권력을 가지지 않아 기쁘다”며 “대통령은 제한 없는 권력을 가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해산물 피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대통령은 17일 아이슬란드 북부에 위치한 아쿠레이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피자 위에 파인애플 토핑을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파인애플 토핑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피자 위에 파인애플을 올리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후 그의 발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