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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23) 3000원에 만나는 명품 수제햄버거, 한미식당

중앙일보

입력

햄버거에서 코던블루까지, 다채로운 ‘경양식 식당’

한국국토정보공사 칠곡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한국사람, 미국사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상호 '한미식당'. '한미식당'은 1980년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부대 후문에서 문을 열었다. 햄버거와 치즈시내소와 같은 대중적인 메뉴뿐만 아니라, 호텔 양식 요리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함박 스테이크와 코던블루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경양식 식당이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로 한국인의 입맛을 자극하다

'한미식당'이 문을 열었던 80년대는 유럽이나 미국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낯설어 하던 시대였다. 이 때문에 식당 손님의 대부분이 미국인 혹은 유럽인이었고, 1986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이후부터 점점 한국 손님들이 늘어났다. 비프 코던블루, 돈까스 등 몇 안됐던 메뉴판이 지금은 1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구성으로 발전했다.

빅 존스의 비법 레시피로 시작된 '한미식당'

이곳의 터줏대감 유건동 사장은 매제였던 Big John's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지금 현재 '한미식당'의 대표메뉴는 ‘햄버거’와 ‘치즈시내소’ 이지만, 사장이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뉴는 단연 ‘비프 코던블루’다. 비프 코던블루는 고기를 얇게 두들겨 스모크햄과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말아서 튀긴 유러피안 스테이크 요리다.

식빵에 돈까스가 통째로 들어가는 ‘치즈시내소’

'한미식당'의 햄버거는 단돈 3천 원. 신선한 고기를 갈아서 반죽한 두툼한 수제패티에 양배추 샐러드, 양파, 상추로 맛을 낸 이곳의 대표메뉴다. 독일식 돈까스인 슈니첼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치즈시내소는 수제 돈까스 패티가 통째로 식빵 사이에 들어간다. '한미식당'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대구시 북구 동천동에 칠곡직영점을 오픈했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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