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표시 무료 … 무료통화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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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31일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를 기본(무료)으로 제공하는 13종류의 요금체계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은 새로 바뀐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지만, 기존 고객은 원할 경우 새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이 새로 도입한 요금제의 특징은 ▶모든 신규 요금제에서 CI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골든타임대(오후 7시~자정)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상품을 도입했으며▶평일과 휴일 구분 없는 무료통화 요금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고객이 신규 요금제로 변경하면, 2000원씩 내던 CID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신규 요금 중 일부 요금은 기본 요금이 기존 요금에 비해 1000원 비싼 것도 있는 만큼 평소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 하반기부터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요금 체계를 확 바꾼다. 3사는 무선인터넷 데이터 요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이용 전에 문자로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를 미리 안내하고, 사용 뒤에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사용 금액을 고객에게 알려주게 된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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