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감군주장 입증안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미국무성은 북한이 지난 2개월동안 3만명이상의 병력을 감축했다는 북한외교부 부부장 강석주의 주장과 관련, 28일 감축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필리스·오클리」미국무성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강석주가 북한병력을 43만명으로 주장했으나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병력은 80만명 이상이라고 말했다.「오클리」부대변인은 북한이 실천 불가능한 군사분야의 대폭적 조치등을 촉구, 유엔군측의 제의를 모두 거부했다고 밝혔다.
「오클리」부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관건은 이산가족교류·교역등 신뢰구축을 시작할 수 있는 비군사적인 작은 조치를 남북한이 서로 취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