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강호동을 1분 만에 눈물 흘리게 만든 '도깨비'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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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의 강호동 [사진 JTBC 캡처]

'아는형님'의 강호동 [사진 JTBC 캡처]

강호동(47)이 드라마 ‘도깨비’를 보며 울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중년의 감수성’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소녀시대 서현은 ‘초등학교때 일기를 쓰면서 울었던 이유’에 대해 출연진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대목에서 끼어든 강호동은 “내가 나이도 나이지만(비록 많지만) 도깨비를 보면서 강렬한 경험을 했었다”며 말을 꺼냈다.

강호동은 “TV를 켰는데 도깨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1분도 안돼서 들려오는 대사 한마디에 울었다”고 말했다. 그 대사는 김고은의 ‘보고 싶었어요’였다. 김고은이 눈물을 흘리며 말한 이 대사에 드라마 앞뒤 맥락을 모르는 상태였던 강호동도 눈물을 흘린 것이다.

'아는형님'의 강호동 [사진 JTBC 캡처]

'아는형님'의 강호동 [사진 JTBC 캡처]

하지만 녹화장은 감동 대신 웃음으로 뒤덮였다. 강호동의 감성에 공감한 사람은 이상민 뿐이었다. 이수근은 이 기회를 노리고 “도깨비 OST(공식 배경음악)를 들었으면 더 울었겠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자 강호동은 “못 들어봤다”고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라며 동요를 불러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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