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글렌 로빈슨 3세, NBA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글렌 로빈슨 3세가 올 시즌 올스타전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로빈슨은 19일 미국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올스타전 '버라이즌 슬램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피닉스 데릭 존스 주니어(피닉스 선스)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글렌 로빈슨 3세(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에 올랐다.

로빈슨은 예선 첫 번째 시기에서 목말을 태운 사람을 뛰어넘은 뒤 화려한 백덩크를 선보여 심사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만점 판정(50점)을 받았다. 2차시기에서는 눈을 가리고 360도를 회전해 덩크를 성공시키며 41점을 받았다.

존스와 맞대결한 결승 1차시기에서 로빈슨은 동료 선수 폴 조지를 뛰어넘으며 윈드밀 덩크를 구사해 44점을 받았다. 두 번째 시기에서는 폴 조지를 포함해 세 명을 골대 아래 세워두고 백덩크를 시도해 화려하게 성공시키며 50점을 추가했다.

존스는 2차시기에서 자유투 라인 한 발 앞에서 뛰어올라 공중에서 '비트윈 더 레그(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어 덩크하는 기술)'를 선보이며 50점을 받았지만 앞서 1차시기에서 시도한 비트윈 더 레그가 실패하며 37점에 그쳐 로빈슨에게 왕좌를 내줬다.

로빈슨은 1990년대 '빅 독(big do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NBA 팬들에게 사랑 받은 글렌 로빈슨의 아들이다.

한편 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에릭 고든(휴스턴 로케츠)이 우승했다. 드리블, 슛, 패스 등 여러가지 농구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스킬 챌린지'에서는 뉴욕 닉스의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라트비아)가 정상에 올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