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세탁소집 아들 윤도현, 드라마서도…

중앙일보

입력

실제 세탁소집 아들인 윤도현이 첫 출연 TV 드라마에서 세탁소집 아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펼친다.

윤도현이 밴드 멤버들과 함께 MBC TV <한뼘드라마> '담배가게 아가씨'(19~22일 방송) 편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윤도현은 세탁소집 아들 역을 맡았다. 윤도현은 부모가 몇 년 전까지 파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한 실제 '세탁소집 아들'. 그의 부모는 자식이 가수로 자리잡은 이후 세탁소를 그만두고 일산으로 옮겨 거주 중이다.

윤도현은 이 드라마에서 담배가게 아가씨를 놓고 미용사(드럼 김진원) 복덕방 직원(베이스 박태희) 제과점 점원(기타 허준) 등 밴드 동료들과 사랑 쟁탈전을 벌인다.

윤도현과 멤버들은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이다. 녹화는 지난 14, 16일 했다. 윤도현은 1996년 무명 밴드의 생활을 다룬 김홍준 감독의 <정글 스토리> 주연을 맡아 영화 데뷔를 한 바 있다. 윤도현 밴드 소속사 다음기획은 "지난 4집 <한국 록 다시 부르기>에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리메이크곡을 수록한 이후 각종 공연장에서 주요 레퍼토리로 애용하는 등 이 곡과 인연이 깊다. 이로 인해 섭외가 들어와 기꺼이 받아들였다"며 "윤도현이 세탁소집 아들 역을 맡게 된 것은 집안 내력을 아는 작가가 극적 재미를 위해 삽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