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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특검 출석하며 받은 질문에…굳은 얼굴로 '묵묵부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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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생방송 화면 캡처]

[사진 YTN 생방송 화면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2시20분경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미 구속된 최순실씨 등이 특검팀에 나올 때 타고 왔던 호송차를 타고 호송 교도관들과 함께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수의가 아닌 평상복 차림이었다. 주차장에서 내려 짧은 거리를 걷는 동안 취재진이 그를 둘러싸고 질문을 쏟아냈으나 이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Q.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씨를 지원했나
A. ...

Q. 여전히 강요에 의한 피해자로 생각하시나?
A. ...

Q. 정유라씨에게 블라디미르(승마용 말)를 사준 것 인정하나?
A. ...

Q.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할 당시 경영권 승계를 요청했나?
A. ...

Q. 구속된 심경이 어떤가?
A. ...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에게 제공한 자금의 대가성과 부정 청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팀의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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