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양주 방사선의학회의 한만청사무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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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번 서울대회는 아첨방사선의학회사상 가장 규모가 클뿐아니라 운영면에서도 가장 잘된 국제학회로 인정받고 있읍니다.
21일 힐튼호텔에서 개막, 25일까지 열리는 제5차 아시아내양주 방사선의학회의 조직위원회 한만청사무총장 (53·서울대법원 제2부원장)의 말이다.
36개국에서 초청연사 1백20명을 비롯, 1천5백여명이 참가하고 있고 발표논문수도 4백80여편에 이른다며 세계굴지의 방사선 관련업체 80여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방사선기기 전시회
와 개회식때의 대금연주, 환영연의 한국고전의상 쇼도 자랑거리의 하나였다고.
방사선과학분야는 지난10년간 첨단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엄청난 진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진전의 진단과 치료분야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사무총장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비롯, 초음파·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진단기술의 발전은 체내의 미세하고 특이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해줌으로써 질병퇴치에 큰 혁명이 일고 있다고. 앞으로·외과적 수술없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중재적방사선과학에 거는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재적 치료법이란 수술을 않고 방사선으로 진단·치료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수술이나 재수술이 어렵거나 수술거부·노약자등에 쓰였지만 요즘에 와서는 제1차적인 치료법으로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한사무총장의 지적이다. <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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