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들의 남다른 팬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차피 걔네는 너 몰라'라는 말에 대응하는 세 아이돌의 대답"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피니트 호야, 젝스키스 장수원, 전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의 팬을 챙기는 모습을 소개했다.
과거 한 네티즌이 인피니트 호야의 팬에게 "연예인 팬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네가 아무리 그래도 걔네는 너 몰라'야.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 한명 한명 기억한대?"란 글을 남겼다.
이를 본 호야는 "외국분 같은데 한국어 엄청 잘하시네요. 머리가 좋으신가봐요 저도 머리가 좋아서 사실 한분 한분 기억해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젝스키스 장수원의 팬사랑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이 가끔 물어요 정말 특별하고 기억나는 팬이 누구냐고요" "집에서 TV를 보면서 우리를 응원하고, 내게 보내는 편지로 밤을 꼬박 새우는, 한 번도 내 앞에 나타나지 않지만 날 사랑하는 팬이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모두 기억하고 모두 사랑한다고 대답해요"라고 말했다.
전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은 자신의 팬들에게 한 네티즌이 남긴 "네가 아무리 그래도 걔네는 너 몰라"라는 글을 보고, 팬들에게 "가서 얘기해 내가 너 기억한다고"라는 시원한 답글을 남겨서 주목을 받았다.
팬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세 아이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어쩜 말을 저렇게 예쁘게 할까" "가수들이 나 몰라도 되는데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