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가는길오는길] 고속도⇔국도…바꿔 타기 잘하면 씽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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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무조건 고속도로로 진입하려고만 하지 말고 도로사정에 따라 국도와 고속도로를 적절히 번갈아가며 이용하는 것이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우선 설 연휴기간에 임시 개통하는 국도 구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평소 막혀 있으나 임시로 열리는 구간을 알면 그만큼 빠르게 갈 수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등 13개 국도 구간 66.5㎞가 임시 개통된다. 또 대구~부산 간 민자 고속도로도 당초 일정보다 이른 25일에 개통한다.

그리고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잠시 국도로 빠졌다가 들어가거나 아니면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의 정체가 심할 경우 국도를 이용해 정체가 덜한 구간을 통해 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도로공사가 추천하는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국도를 적절히 이용해 정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강갑생 기자

■ 대구.부산.마산 방향

우선 강변북로.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 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편리하다.

또 6번 국도와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IC로 진입하여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이동거리는 좀 멀어도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IC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여주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감곡IC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 목포.군산.광주 방향

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39번 국도나 77번 국도를 타고 아산을 경유, 홍성IC로 진입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부천.서울 남부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39번 국도를 타거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47번 국도를 이용해 직진하면 39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학의 분기점에서 313번 지방도를 이용, 봉담에서 43번 국도와 39번 국도를 타고 아산을 거쳐 홍성IC나 대천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수원(신갈)을 지나도 경부고속도로가 극심하게 혼잡할 경우에는 안성 분기점에서 평택~안성고속도로를 이용,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당진 구간이 혼잡할 경우에는 경부고속도로를 그대로 이용해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수원에서 출발할 경우는 1번 국도가 혼잡하면 강릉방향의 42번 국도~용인대 입구(지방도 333호선)~45번 국도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서안성IC로 진입하면 된다.

■ 강릉.충북 방향

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에서 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경우 수원IC를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이용한다.호법(이천)~여주 구간이 혼잡할 때도 양지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이용하여 문막IC로 진입하면 된다. 충북 쪽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하여 일죽IC로 진입,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진천.청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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