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봄은 아직인가 봄… ‘눈 폭탄’ 맞은 울릉도

중앙일보

입력

울릉도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9일부터 폭설을 맞은 울릉도는 오늘(12일) 오전 적설량 112.9cm를 기록했다.

공무원과 주민들은 울릉도의 독특한 눈 치우기 비법인 ‘바닷물 제설작업’에 나섰다. 트럭에 바닷물이 담긴 물탱크를 싣고 다니며 호스를 이용해 눈 위에 뿌리는 것이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바닷물은 염분이 많아 제설에 효과적이며 비용도 거의 없다. 바닷물과 염화나트륨을 동시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대구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오는 13일 오전까지 10cm 정도의 눈이 더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글=김수지, 영상=우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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