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홍콩증시 활황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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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증시가 노사분규의 확산·격화로 위축된 양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쟁국인 대만·홍콩등의 증시는 활황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는 한국의 노사분규등에 힘입어 수출오더가 더욱 늘어나는등 경제성장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대만증시의 가중지수는 3일 현재 3천2백58.19로 지난 7월말의 2천48.21에 비해 한달동안에만 59.1%나 급등했다. 이 기간중 국내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4백85.48에서 4백64.7로 오히려 4.3%가 후퇴했다.
노사분규가 심각한 양상을 띠지 않았던 지난7월말까지의 주가상승률은 국내가 83.3%, 대만이 92.7%로 거의 비슷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과 대만이 해외수출시장에서 얼마나 경쟁관계에 있는가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홍콩증시도 올들어 7월말까지는 37%, 이후 지난3일까지는 5%의 주가상승으로 지속적인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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