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아파트 화재…70대 노부부 숨져

중앙일보

입력

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숨졌다.

지난 9일 오후 10시25분쯤 경북 영천시 야사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사망했다. 남편 황모(71)씨는 불을 피하려다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숨졌고 아내 정모(70)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을 모두 태워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들은 밖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천=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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