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댓글만…" 뭔가 슬픈 수지의 솔직한 속마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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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TV, 딩고TV '오프 더 레코드, 수지' 캡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영된 네이버TV, 딩고TV '오프 더 레코드, 수지'에서 수지는 자신의 '베프'인 김가연과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직접 운전대에 오른 수지는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속초로 향했고 친구와 함께 속초의 바닷가 횟집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으며 편한 시간을 가졌다.

꽃다운 나이 열일곱에 데뷔한 수지는 친구로부터 "일찍 데뷔해서 후회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후회하진 않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수지는 "'소년 급제'가 제일 위험한 거다"라고 말해 남들보다 더 빨리 성공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이미 많은 에너지를 써버려 조금은 지친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뭔가 무서워 진 게 많아졌다"고 말한 수지는 잃을 것도, 신경 써야 될게 많아졌다고 고백하며 사람들과 사진찍는 것도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수지는 "굳이 말들이 오고 갈 만한 것들을 하고 싶지가 않으니까, 피곤하니까"라고 속마음를 밝혔다. 

또한 수지는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미래에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예인' 수지가 아닌 '스물다섯' 수지의 모습을 보였다.

고민하는 수지 곁에서 김가연은 지나치게 핸드폰을 많이 보는 수지를 위해 "끊을 수가 없으니 그냥 내려 두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수지는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댓글만 본 적도 있다"고 말하며 친구의 마음씀에 고마워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은 "마음 아파ㅠ" "고뇌가 느껴진다" "수지야 화이팅 힘내!" "연예인이 된 이상 어쩔 수 없는 운명..." "마음 아픈데 그래도 저런 인생 살고 싶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기에.. 수지 화이팅" 등 댓글을 달며 수지를 응원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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