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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9) 송이로 가득한 자연밥상, 인하원

중앙일보

입력

수랏상에 버금가는 귀한 ‘송이돌솥밥’

한국국토정보공사 봉화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경북 봉화에 있는 '인하원'은 송이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송이구이, 송이전까지 송이가 주메뉴다. 그윽하고 쌉싸래한 송이향이 일품인 봉화 송이는 우리나라 송이 가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전국 최고다. 육질이 단단하며 향이 진한 봉화 송이가 가득 들어 있는 송이돌솥밥은 임금님 수랏상에 버금가는 웰빙 자연밥상이다.

송이향으로 채워진 화려한 밥상

송이돌솥밥은 좁쌀과 검은쌀, 은행, 대추 등을 넣어 지은 밥 위에 얇게 썬 송이를 올린 건강밥이다. 송이는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쫄깃한 식감과 탱탱한 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밥은 덜어서 반찬으로 나온 각종 나물 반찬과 된장찌개,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숭늉까지 우려내 후루룩 먹으면 몸보신이 따로 없다.

송이에 버금가는 능이의 인기

'인하원'에서는 송이돌솥밥과 함께 능이돌솥밥, 송이전골, 능이전골이 4대 천왕으로 꼽힌다. 능이돌솥밥은 송이 대신 능이가 들어간 것만 다를 뿐이다. 맑게 끓인 전골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색다른 풍미를 더한다. 당면과 콩나물, 호박, 무, 파, 한우 위에 송이를 넣으면 송이전골이 되고, 능이를 넣으면 능이전골이 된다. 송이를 먹느냐 능이를 먹느냐 그것이 고민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뜰 안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라는 뜻을 가진 '인하원'은 대원플러스연수원 내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야외에 마련된 정자에 앉아 향긋한 송이차를 마시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자연 속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인하원'은 정갈한 자연밥상이 있어서 더 좋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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