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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경기력 보너스만 5만 달러 챙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 1라운드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사진)이 경기력 보너스만 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번 대해 주최사 측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가 끝난 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자로 정찬성과 마르셀 포르투나로 선정했다.

이 덕에 정찬성은 대전료·승리수당(4만 달러) 외에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보너스 상금까지 받게 됐다. 포투나 역시 앤서니 해밀턴을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는 제시카 안드라데와 안젤라 힐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와 맞선 정찬성은 1라운드 2분 49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초반 감각이 살아나지 않으며 흐름을 내주는 듯 했으나 찰나의 순간 경기를 끝냈다. 오른손 어퍼컷에 버뮤데즈가 고꾸라졌다.

2010년 UFC에 데뷔한 정찬성은 챔피언전을 치러본 유일한 한국인이다. 2013년 8월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와 대결, 경기 중 어깨 탈구로 4라운드 TKO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13년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정찬성은 이듬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그리고 이날 3년 6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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