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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읽는 보물 같은 책들 어디서 찾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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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밖에도 몰라서 못 읽는 재미있는 책은 많은 것 같다. 마침 장강명씨가 관여한 무료 서평집 『한국소설이 좋아서(사진)』는 기획의도가 신선하다.

파묻힌 보석 같은 한국소설이 많다는 전제 하에, 소설가·시인·방송사 PD·온라인 서점 마케터·엔지니어(북클럽 회원)·서점 대표 등 다양한 구성의 50명으로부터 최근 10년 간 출간된 한국소설 한 권씩을 추천받았다.

이들로부터 받은 200자 원고지 15쪽씩의 서평을 모은 전자책이 『한국소설이…』다. 교보문고 등에서 전용단말기·PC·모바일 기기에 내려받아 읽을 수 있다. 뮤지션 요조는 얼굴 없는 SF 작가 듀나의 2007년 소설집 『용의 이』를 리뷰·추천했다. 리뷰가 작품처럼 흥미진진하다.

장강명

장강명

민음사의 ‘쏜살 문고’도 틈새 리스트라 할 만하다. 독자를 직접 상대하는 편집자들이 고른, 대가들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이 여럿 포함돼 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집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헤밍웨이 단편선 『깨끗하고 밝은 곳』 등이다. 11권까지 나왔다.

●장강명은

1975년 서울 출생. 연세대 공대를 나와 건설회사를 다니다 신문사 기자로 11년간 일했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

장강명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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