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르의 촛불' 교민들 직접 나서 정유라 송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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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일, 유럽 현지에서 촛불집회에 나섰던 교민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씨가 구속되어 있는 덴마크를 비롯해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지역 교민들이 홈페이지 제작에 힘을 합쳤다.

[사진 `올보르의 촛불(Candle in Aalborg)` 홈페이지]

[사진 `올보르의 촛불(Candle in Aalborg)` 홈페이지]

'올보르의 촛불(Candle in Aalborg)'라는 이름의 이 홈페이지엔 촛불집회에 나선 교민들의 모습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는 글 등이 올라와 있다. 교민들은 ①올보르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②간략한 배경 설명, ③정유라는 누구인가, ④정유라는 왜 한국으로 송환되어야 하는가, ⑤정씨의 아들은 어떻게 되나 등 국정농단 사태와 정유라 씨의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홈페이지는 덴마크 현지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홈페이지로 모든 내용이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한국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외신 보도 역시 링크 형태로 공개한 상태로, 한국에서 나오는 관련 보도들도 소개할 방침이다. 교민들은 정씨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논란을 비롯, 비덱스포츠 등에 대한 국내 보도를 직접 번역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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