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순실 큰소리는 자충수…쇼였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돌발 발언에 대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큰소리로 억울하다고 외치는 최순실, 죽을 죄를 지었다며 공손하던 모습은 쇼였나?"라며 "국민들께 던지는 도발같은 느낌이었다. 본인에 이롭지 않을 듯"이라고 적었다.

[사진 정청래 트위터]

[사진 정청래 트위터]

[사진 정청래 트위터]

[사진 정청래 트위터]

그러면서 "국민들은 (최씨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는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고, 최순실 당신의 국정농단에 국민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더 억울해 죽겠다고 더 크게 소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10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처음 출석했을 당시만 해도 포토라인 앞에서 울먹거리며 국민들에게 사죄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