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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4000명에 월세 임차보증금 2000만원 빌려줍니다”…8년 내 갚아야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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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 4000명에게 2000만원 이하로 월세 임차보증금을 빌려주겠다고 나섰다.

23일 서울시는 청년 주거비 지원을 위해 만 39세 이하의 사회초년생·취업준비생·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 대출을 알선하는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중으로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만 20~39세 청년 중 입사 5년 이내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 신혼부부(혼인신고 5년 이내)가 신청하면 된다. 대상 주택은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중 임차보증금 2000만원 이하이며 월세 70만원 이하인 주택이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80% 범위(대출금액의 90% 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담보)다.

상환방법은 2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시기는 최대 8년까지 늦출 수 있다. 기한을 연장할 때는 대출잔액의 10%를 갚아야 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KB국민은행에서 대출을 해주며 서울시는 대출신청자들에게 이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매년 4000명에게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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