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과장된 소문으로 심전도이상, 폐쇄공포증 시달려"

중앙일보

입력

가수 심은진(25)이 23일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과거에 겪었던 심적인 고통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심은진은 한때 가수 생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하루에 소주를 무려 아홉병이나 마신 적이 있었다고.

"한때 베이비복스의 마당발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람 만나기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밝힌 심은진은 "친한 친구들에게 고민도 많이 털어놓고 심적인 안정을 찾았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니 내가 말한 고민이 부풀려져 내게 돌아왔다. 그 말을 해준 사람은 내가 정말 믿고 말한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심은진을 마음 아프게 했던 소문은 "심은진은 남자 친구가 많다. 많은 남성 그룹의 모든 멤버들과 사귄다"는 것. 그녀는 이런 소문이 돈 이유에 대해 "성격이 여자답지 못해서 뜬소문이 돌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 생활에 대한 고민과 과장된 소문으로 인해 심은진은 1년 동안 밖을 나가지 못했고 집안에서만 지냈다. 또 후유증으로 심은진은 심전도이상과 폐쇄공포증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다고.

심은진은 지난해 12월 1집 앨범 'Zeeny's'를 발매한 후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때 가수 생활에 대한 걱정과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한 고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심은진이 올해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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