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내 불신이 타결에 장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출근길 서울시내버스 2천63대의 파업은 뿌리깊은 노사불신과 안일행정이 빚은결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밤을 새우면서 중재에 나섰던 이헌기노동부장관이 『합법적인 대표권을 가진 노조가 현행법에 따른 쟁의신고·알선·조정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합의를 이뤄냈고, 그래서 노사문제 해결에 새로운 선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한 노사간의 타결이 첫날부터 벽에 부닥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11일 노조측이 임금인상요구안읕 낸이후 21일까지 노사협의 10차례, 서울시 알선 2차례, 조정회의 5차례등 17차례의 협상을 갖고도 뿌리깊은 노사불신이 씻겨지지 않은데다 단위노조와 조합원 또는 단위노조와 노조지부간에 뿌리깊은 상호불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