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서 2번째 승리 따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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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ㆍ삼성증권 후원ㆍ사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ㆍ약 440억원)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25ㆍ아르헨티나)와 상대한다.

정현이 올리보를 상대로 호주오픈 첫 승이자 메이저대회 2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104위인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남자단식1회전에서 세계랭킹 78위인 렌조 올리보와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올리보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12번 코트의 마지막 경기로 배정된 정현의 경기는 만디 밀네라와 마그다 리네트의 경기 종료 이후 펼쳐진다.

정현은 2015년부터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해 2015년 US오픈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때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해 졌다.

한동안 주춤했던 정현은 새해 점점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세계랭킹 51위로 시작한 정현은 슬럼프에 빠져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림픽 자력 진출도 실패했다.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진천 선수촌에서 4개월간 훈련에 전념했다. 그립과 서브, 포핸드 등 투어 대회를 뛰며 지적받은 문제들을 교정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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