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3연승…결승진출|속공·조직플레이로 오스트리아 눌러 96-74|체코-오스트리아 승자와 한판|여자는 첫승리…4개국중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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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자는 결승에 진출하고 여자는 최하위를 간신히 모면했다.
87서울국제초청 농구대회5일째 남자부예선리그에서 한국은 허재(23점) 김현준 (17점) 이충희(16점)의 정확한 중장거리포로 오스트리아클럽팀을 96-74로 대파하고 3연승, 남은 미국과의 경기 (11일) 에 관계없이 1∼2위결정전 진출이 확정됐다.
또 여자팀은 이날 1차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이형숙 (19점) 신기화(15점) 최경희 (18점) 등이 장신콤플렉스를 씻고 형가리에 73-71로 신승, 2연패끝에 1승을 올렸다.
한국여자팀은 이로써 1차리그에서 유고 (3승) 미국 (2승1패) 에 이어 4개국중 3위를 마크했으나 이날의 승리는 심판의 덕을 본 결과로 실제 내용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남자팀은 이날 평균신장9cm가 큰 오스트리아를 맞아 한기범(2m5cm) 김유택(1m97cm) 양포스트가 적극적인 골밑수비를 펼치고 허재가 득점외에 결정적인 어시스트(5개) 스틸 (5개) 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오스트리아는 2m10cm의 「레이날드」, 2m의 「게으르그」 등이 골밑장악을 시도했으나 한국의 속공과 조직플레이에 말리는등 초반부터 팀웍이 무너졌다.
남자팀은 체코-오스트리아전(12일)승자와 오는15일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체코는 예선에서 한국에 90-86으로 1패를 당한바있으나 이날 2진을 기용하면서 약체 쿠웨이트를 88-4O으로 대파, 시차적응을 극복하고 제페이스를 찾아 패권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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